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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도 좋고 영양도 챙기기 좋은 제철 음식 굴. 가을부터 겨울까지 생으로 싱싱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시기쯤에 많이 찾는 음식입니다. 해산물임에도 저렴한 편에 속하고 다양한 요리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봄여름에는 생굴을 찾기는 힘들어서 주로 시중에서 냉동 상태를 주로 구매하시는 데 잘못 조리하면 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은 냉동 굴전 실패 없이 만드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굴전-접시에-담겨있는-장면
굴전

 

 냉동 상태의 해산물이나 육류는 해동과정이 없다면 누린내와 비린내를 잡지 못하기 때문에 번거롭지만 재료에 걸맞은 해동 방법이 중요합니다. 냉동 굴 또한 냉장고나 실온에서 천천히 자연해동시켜줍니다. 냉동 굴전은 굴을 익혀 먹는 조리법이라 비린내가 덜하지만 생으로 드시는 분들은 이 과정이 꼭 필수입니다.

 

냉동굴전 재료 준비

 정량대로 적어두었지만 부침 재료 중에 야채는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아삭한 식감을 살려주기에는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 손질 재료 : 굵은소금 1T, 식초(레몬즙 대체 가능) 1T
  • 부침 재료 : 굴 500g, 부침가루 2컵(팬케이크 가루 대체 가능), 물 2.5컵(너무 빡빡하다 싶으면 물 더 섞기), 소금 1T, 
    달걀 2개, 애호박 반개, 홍고추 1개, 청고추1개, 청양고추 1개, 파 3대, 양파 반개

  

냉동 굴 손질법

 굵은소금 1T을 준비해서 조리할 만큼의 양과 함께 재빠르게 버무려 줍니다. 손으로 조물 거리면 그 열 때문에 신선도를 해치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뭉개지지 않게 살살 저어주세요. 1번 저어준 후에 1분 동안 그대로 두면 물이 약간 탁해집니다. 그 물은 바로 버려주고 2번 정도만 빠르게 씻어주세요. 너무 오래 담가 두면 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 재빠르게 진행해줍니다. 이때, 신선함을 유지하고 비린내 제거를 위해 식초나 레몬즙 1T을 넣어서 숟가락으로 저은 후에 망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도 좋습니다.

 

냉동굴전 부치기 시작

 믹싱볼에 계란을 깨뜨려서 곁들일 야채들을 준비해주세요. 계란물만 묻혀서 만들어도 좋지만 애호박, 고추, 파, 양파 등을 넣어주면 비린내를 잡아주고 아삭한 식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쁜 게 맛도 좋습니다.

 

 계란물이 준비되면 부침가루를 펼쳐놓고 굴 하나하나에 옷을 입혀주세요. 굴에 있는 물기 때문에 가루가 떨어지면 부치기 직전에 다시 한번 더 묻혀주세요. 부침가루가 묻은 굴을 계란물에 적셔서 팬에 올려주면 조리는 끝입니다. 만약 부침 가루가 충분히 묻지 않으면 계란과 분리되어 지저분 해집니다.

 

 먼저 눌어붙지 않게 꼭 기름을 넣고 팬을 달궈주세요. 열이 올라오면 중 약불로 바꿔서 준비해뒀던 부침가루와 계란물에 충분히 적셔진 굴들을 올려줍니다. 굴은 많이 익히지 않아도 되니 계란 부분이 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줍니다. 간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드셔 볼 때 조금 심심하다 싶으면 양념장과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양념장은 양조간장에 고추, 레몬액, 깨 정도 섞어 주면 좋습니다. 제철일때 먹으면 더 맛있는 냉동 굴전으로 맛있는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