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우리나라에 사계절 내내 흔하게 유통되는 사과는 부사(후지사과)라고 합니다. 생산량이 많은 만큼 마트나 과일 가게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확 시기에 따라서 다른 종류도 있습니다.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수확하여 추석 차례상에 가장 많이 오르는 홍로사과. 역시나 제철 음식이 가장 맛있는 법입니다. 이왕이면 맛있게 먹기 위해 효능과 고르는 법부터 알아보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홍로사과-7개-놓인-사진
홍로사과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좋은 사과 효능

 비타민 C 함유가 높은 일반적인 사과의 효능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칼로리가 적고 인체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어서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손에 꼽히는 홍로사과는 당도까지 꽉 차서 맛있게 즐기기 좋습니다. 이외에도 식이섬유가 들어있어서 혈관 속 안 좋은 콜레스테롤을 밖으로 방출하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동맥경화를 예방해줍니다. 케세틴성분은 폐기능을 강화시켜주고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모든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섭취해주면 좋습니다.

 

 

맛있게 사과 고르는 법

 외형은 우선 타원형에 가까워야 합니다. 선홍색을 띠고 있으며 반점이나 줄무늬가 뚜렷하면 좋습니다. 사방으로 햇빛을 잘 받아서 빨간색이 고르게 퍼져 있으면 더더욱 좋습니다. 표면은 거칠거칠한 느낌이 나야 하는데 아무리 색이 좋아도 표면이 반들반들한 사과는 섭취하면 물 맛이 납니다. 벌레 먹은 자국이 있는 것이 당도가 높다고 하나 웬만해선 멍이나 상처가 없어야 합니다. 꼭지는 신선도를 보여줍니다. 꼭지가 시들고 잘 부서지는 것은 수확한 지 오래 지난 것으로 간주되어 피해야 합니다.

 

  홍로사과는 9월 중순에 익는 품종이기 때문에 그 시기에 유통되는 것들이 맛있습니다. 올해는 여름철 고온으로 껍질 색이 빨간색을 띠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색만 다를 뿐 풍부한 일조량으로 당도는 더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색을 제외한 표면이나 외형은 일반 사과의 구분법과 똑같기 때문에 참고해주세요.

 

  • 보관 전에 깨끗하게 세척하기 : 사과 재배 과정 중에 비바람 같은 외부적인 환경 요소에 따라서 농약이 거의 씻겨 내려간다고 하지만 찝찝하니 한 번 더 세척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흐르는 물에 씻어주거나 사과가 잠길만한 용기를 준비해서 베이킹 소다를 뿌려 표면을 문질러줍니다. 그 후 베이킹소다 물에 담가 5분 정도 기다려준 후 꺼내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이상 시간으로 보관하면 물을 흡수해 물러지기 때문에 5분은 넘기지 않도록 합니다.

 

장기간 보관하는 방법

 이미 깎아둔 사과라면 갈변현상을 막기 위해 물 1L에 소금 1g을 넣어 만든 소금물에 5분 정도 담가 두면 됩니다. 하지만 보통 갈변 현상 때문에 빨리 섭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직 깎지 않은 사과는 하나하나 따로 신문지, 랩이나 위생비닐봉지로 감싸주세요. 요즘 시기에만 나오는 홍로사과도 보관만 잘한다면 한 달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보통 마트나 가게에서 파는 사과들 보면 가끔 랩으로 포장되어있는 제품들을 볼 수 있는 점을 생각해보시면 그 이유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온 보관은 금방 물러질 수 있기 때문에 냉장칸에 꼭 보관해주세요. 혹시 집에 김치냉장고가 있다면 더 장기간 동안 섭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 현명하게 섭취하는 방법 : 보통 다이어트를 위해 저녁 식사 대용으로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시간대에 섭취하게 되면 장 운동을 활발하게 도와 소화가 방해됩니다. 더부룩한 느낌이 지속되니 취침 2시간 전부터는 먹는 것을 자제해주세요. 사과씨는 아미그달린 성분 때문에 절대 드시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