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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 이비가짬뽕은 체인점이지만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중식당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곳 중 하나입니다. 다른 중식당들은 당일 사장님들의 컨디션에 따라서 맛이 많이 달라지는 반면에 이곳은 맛이 한결같아요. 그래서 저도 제일 자주 방문해요. 부영아파트로 들어가는 법원로 입구 부분에 위치해있어서 접근도 편한데 가게 옆쪽에 바로 주차하는 공간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어요.

 

 

 

 

 오늘부터 방역패스가 시작된 날이라 입구부터 QR 인증을 했어요. 체온 체크와 손 소독까지 꼼꼼하게 사장님께서 도와주시고 나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저희 뒤 차례로 미접종자분들이 오셨는데 몇 가지 확인해보시더니 돌려보내시는 걸 보니 방역도 제대로 잘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홍성 이비가짬뽕에서는 자리에 앉으면 바로 기본 반찬과 함께 야관문차를 주세요. 모든 이비가짬뽕 매장에서 주시는 것 같은데, 중국 음식이 기름져서 소화가 힘들 때 먹기 좋은 차라고 합니다.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식사 도중에 마셔주면 입안의 기름기를 한 번 씻어주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그냥 중식만 먹을 때보다는 야관문 차와 함께라면 더 많이 먹을 수 있었어요. 눈 오는 날에 야관문 차를 미리 한잔 들이켜니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반찬은 정확하게 필요한 것만 내어주셨어요. 백김치에 무를 주셨는데 느끼한 중식하고 잘 어울려서 남김없이 다 집어먹고 왔어요. 느끼한 중식과 잘 어울리는 반찬이었어요.

 

 

 

 

 맛있는 메뉴가 너무 많아서 매번 자리에 앉아 고민하지만 저는 홍성 이비가짬뽕 짜장면을 정말 좋아해요. 짜장면은 기본에 충실한 맛이라고 할 수 있어요. 면 두께도 적당하고 소스와 잘 어우지고 마지막에 공깃밥을 준비해주시는데 남은 짜장 소스에 밥을 항상 비벼먹는 것을 좋아해요. 정말 흔한 맛인데 짜장면을 안먹고 가면 항상 서운해서 저와 지인은 짜장면 2개와 찹쌀 탕수육 소자를 시켰어요. 이 외에도, 짬뽕을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맛있긴 하지만 특유의 불맛 때문에 먹다 보면 조금 물리더라고요. 해장이 목적이 아니라면 잘 먹지 않아요.

 

 

 

 

 두명이서 방문하면 남기는 양이지만 찹쌀 탕수육은 포기할 수 없어서 꼭 주문해요. 이전에는 셋이 와서 식사 3개에 탕수육 소자로 먹으면 남기는 음식 없이 배부르게 먹었어요. 찹쌀 탕수육은 정말 따라 올 곳이 없어요. 소스가 시큼하지도 않고 적당히 단맛이 나면서도 찹쌀 탕수육 특유의 푹신한 식감과 함께, 튀김옷 속 고기도 적당히 부드러워서 식감이 좋아요. 재료 신선도는 말할 것도 없고요. 탕수육은 저렴한 부위를 사용하는 식당들이 많아서 질이 떨어지는데 홍성 이비가짬뽕 찹쌀 탕수육은 극찬할만해요.

 

체인점이라고 하니 다른 지역에 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식사 메뉴도 좋지만 찹쌀 탕수육을 맛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꼭 여기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