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단짠 LA갈비재는법 | 맛있게 굽는법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동네 마트와 전통 시장 전단지에 추석 선물 세트가 자주 보이는 걸 보니 제법 추석이 다가왔단 기분이 듭니다. 추석 상차림에 올라가는 단골 메뉴 중에서도 빠질 수 없는 LA갈비. 핏물 제거부터 양념 LA갈비 재는 법까지 꽤 번거롭고 손이 가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쉽고 맛있게 단짠을 유지하는 양념 법을 소개합니다.

 

LA갈비 재료

1.5kg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대체 가능 재료를 확인해주세요.

• 핏물 제거 재료 : 생수 1.5L 설탕 45cc
• 양념 재료 : 대파 1.5대, 양파 1.5대, 간 마늘 2큰술, 배 하나( 배즙 300 cc 대체 가능), 생강 15g ( 생강즙 8cc 대체 가능), 대추차 스틱 하나(있어도 없어도 그만), 양조간장 9T, 흑설탕 3T (설탕 대체 가능), 올리고당 4.5T, 후추, 참기름 1큰술, 생수 200cc, 청주 300cc ( 달게 드실 거면 설탕을 1큰술 정도 더 넣으셔도 됩니다.)
• 기타 재료 : 월계수 잎은 양념에 함께 넣는 재료가 아니고 재워두는 과정 중에 사용합니다.

LA갈비

LA갈비 핏물 빼기

 LA갈비는 냉동상태로 배송이 되는데 해동 없이 바로 조리하면 누린내가 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핏물 제거와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연육 과정 두 가지만 잘하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우선, 갈비를 담글만한 넓은 그릇이나 통을 준비해줍니다. 그리고 갈비가 충분히 잠길 때까지 물을 부어주세요. 담가 준 후에 설탕을 뿌려두면 핏물이 빨리 빠져요.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 냉장실에서 핏물을 빼줍니다. 중간중간 갈비대가 잘 떼어질 때까지 충분히 해동이 됐는지 확인 후에 흐르는 찬물에 씻어냅니다. 핏물이 어느 정도 빠진 후에는 누린내가 없는 맛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씻으면 육즙이 빠져서 깊은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겉면만 살짝 닦아준다는 느낌으로 씻어주세요.

 

LA갈비 양념

 대파 1.5대, 양파 1.5대, 간 마늘 2큰술, 배 하나( 배즙 300 cc 대체 가능), 생강 15g ( 생강즙 8cc 대체 가능), 대추차 스틱 하나를 준비합니다. 대추차는 감칠맛을 돋우는 용도라 필수는 아닙니다. 이제 블렌더에  양념 재료들을 갈아줍니다. 재료들이 곱게 갈아진 것을 확인하면 양조간장 9T, 흑설탕 3T (설탕 대체 가능), 올리고당 4.5T, 후추, 참기름 1큰술, 생수 200cc, 청주 300cc  나머지 재료들을 넣어줍니다. 월계수 잎은 고기에 남아있던 누린내를 잡아주는 용도로 양념 위에 4-5장 정도 살포시 놓아줍니다. 하지만 없어도 괜찮습니다.

 

 기본으로 들어가는 재료들에 입맛에 맞춰 조금씩 추가해주셔도 됩니다. 그래서 집집마다 LA갈비 재는 법은 재료는 비슷하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남아 있는 양념 모두 갈비 그릇에 부어줍니다. 양념에 묻혀서 고기가 안 보일 정도로 푹 담가주셔야 해요. 밀폐용기에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서 반나절 ~ 하루 정도 푹 숙성시켜주세요. 고기가 양념이 배어서 갈색빛이 돌 때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LA갈비는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모두 사용이 가능하지만 저는 프라이팬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중불로 예열을 해둔 프라이팬 위에 갈비를 올려줍니다. 고기 위로 빨간 핏물이 올라올 때까지 한 면을 굽다 뒤집어주세요. 양념 고기는 빨리 타기 때문에 자주 뒤집으며 중간에 싱겁다 싶으면 남은 양념을 함께 부어주세요. LA갈비 재는 법만 성공하면 맛있는 갈비 완성입니다. 이번 추석도 가족분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드시면서 따뜻한 추석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