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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10대 슈퍼푸드 마늘. 하지만 특유의 향과 알싸한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웬만한 레시피에는 꼭 들어갈 만큼 필수적이기도 합니다. 이왕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흑마늘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색이 검은 일반 마늘을 의미하는 흑마늘은 또 다른 품종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 마늘을 적당한 온도와 습도에서 숙성시켜 발효시킨 것을 말합니다.

 

껍질까진-흑마늘-사진
흑마늘

 

 외형적인 특징만 변할 뿐 발효가 되면서 마늘 특유의 향이 날아가면서 단맛과 신맛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또한 쫀득쫀득한 젤리 같은 식감으로 더더욱 섭취하기가 좋은 음식입니다.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적당한 숙성법과 함께 흑마늘의 효능 부작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흑마늘의 효능

 피로 해소, 동맥 경화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 호흡기 질환 예방, 탈모 예방, 면역력 증가, 간 건강, 신장 건강 등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자에게는 특히나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콜라겐을 증가시켜 피부를 좋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흑마늘 부작용

 마늘과 같은 성분이다 보니 마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피해 줘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서 평소 몸에 열이 많으신 분들은 피해 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산성 성질로 인해서 자극적이다 보니 위장이 약하신 분들은 복통, 설사뿐만 아니라 설사 같은 위장 관련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 응고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큰 수술을 앞두신 분들은 섭취하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 사항이 없어서 꾸준히 섭취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하루 적정 섭취량은 3알 정도입니다. 좋은 것도 너무 많이 먹으면 독이 되는 법입니다.  

 

흑마늘 만들기

 통마늘을 준비해줍니다. 지저분하게 붙어있는 흙을 털어준 후에 뿌리 부분을 깔끔하게 다듬어 줍니다. 껍질에 몸에 유효한 성분이 많기 때문에 까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혹시 물에 씻었다면 채에 받쳐 우선적으로 물기를 말려줘야 합니다.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전기밥솥에 보온 상태로 2주에 15일 돌려줍니다. 완료일을 따로 메모하거나 기억해두었다가 그 전까지 밥솥은 열어보지 않도록 합니다. 하루 이틀 동안은 마늘 냄새가 진동을 하니 개방된 다용도실이나 베란다에서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14일 후, 전기밥솥을 열어보면 진액과 함께 검게 변한 흑마늘을 볼 수 있습니다. 신문지나 채에 받쳐서 자연 건조해 줍니다. 혹은 집에 건조기나 건조기능이 있는 오븐에 넣어서 말려줍니다. 이 과정까지 끝났다면 말랑거리는 흑마늘 완성입니다. 껍질을 까서 밀폐 용기에 넣어두고 3알씩 드실 때마다 꿀을 곁들어도 좋고 차로 마셔도 좋고 정량만큼 꺼내서 드시면 됩니다.

 

보관 기간과 보관 방법 

 바로 드실 예정이라면 냉장칸에 일주일 정도 두고 드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을 넘어갈 것 같으면 냉동 보관을 꼭 추천드립니다.  저림류나 꿀마늘 같은 경우에는 한 달도 가능합니다.

 

활용 방법

 시중에 유통되는 즙이나 차처럼 액상으로 먹어도 좋고 음식에 곁들어서 드셔도 좋습니다. 가장 많이 선호하는 방법 중 하나는 꿀에 절임을 해서 먹는 것인데 꿀의 성분을 흑마늘이 흡수하면서 영양분이 2배가 됩니다.  또한 발효 후에도 남아있는 알싸한 맛을 잡아주면서 생으로 먹었을 때보다 속이 아픈 느낌을 없애주기 때문에 꿀과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