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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합은 사계절 내내 접할 수 있는 국민 음식입니다. 하지만 봄철인 3월부터 초가을 9월까지는 조개류에 생기는 대표적인 독성 성분 때문에 봄, 여름까지는 드실 때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가을, 겨울에는 생산량이 많고 앞서 말씀드린 독성이 없어지는 시기라 지금이 좋은 시기입니다. 또한 쌀쌀한 날씨에 가장 잘 어울리는 요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해감과 손질 방법 그리고 홍합 삶는 법 또한 매우 간단하니 잘 따라와 주시길 바랍니다.

 

홍합 효능

4대 영양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섭취 시 다양한 이점들이 있습니다. 

  • 다이어트 : 100g당 70kcal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영양까지 풍부하니 일석이조입니다.
  • 혈관건강 : 고 칼륨이 함량 되어 있어 나트륨 배출을 돕고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 빈혈방지 :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일으키는 적혈구 부족 현상을 예방해줍니다.
  • 피부건강 : 비타민의 함량으로 콜라겐 생성과 멜라닌 색소 침착을 예방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 숙취, 만성 피로 해소 : 술안주로 드시는 분들이 많다시피 홍합 내 타우린 성분은 숙취에 효과를 줍니다. 체내 속 음주 성분을 분해해 간 해독에도 도움을 주며 몸속의 부족한 에너지들을 생성해서 피로와 기력 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 임산부에게는 특히나 효과적 : 철분, 무기질, 엽산 등으로 임산부들의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 주면서 태아의 발달을 도와줍니다.

 

생 홍합 손질

 기본적으로 좋은 홍합은 껍질 손상이 적고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합니다. 손질이 되지 않은 홍합들은 입을 벌리고 있거나 껍질이 깨진 것들부터 우선 솎아줍니다. 상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손질된 홍합이라도 껍질에 이물질이 묻어있는 경우 서로 비벼서 제거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수영처럼 생긴 족사도 제거해줍니다. 칼로 끊어내지 않고 좁아지는 방향 쪽으로 잡아당겨주면 됩니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잡아당기면 홍합살까지 같이 나오니 방향을 잘 맞춰줘야 합니다. 껍질의 이물질과 족사 제거 후, 굵은소금 1t를 뿌려서 손으로 살살 씻어주세요.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줍니다. 홍합 삶는 법 전에 이 과정을 해주지 않으면, 삶거나 조리 시 비린내가 올라오니 귀찮아도 꼭 확인해주세요.

 

홍합 해감

 조개류 해감 법은 항상 동일합니다. 홍합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천일염 2스푼을 넣어 최소 30분에서 최대 1시간 정도 놓아줍니다. 이때, 해감을 위해 놔두었던 그릇에 빛이 들어가지 않게 검은 비닐봉지로 덮어 숨구멍을 뚫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쇠붙이 소재의 숟가락을 같이 넣어주면 불순물을 더 잘 뱉어냅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물 위로 불순물들이 뜹니다. 그럼 해감용 물을 버리고 찬물에 가볍게 씻어주면 됩니다. 

 

냄비에-홍합탕이-담긴-장면
홍합탕

 

 마지막으로, 홍합 삶는 법은 깨끗하게 손질된 홍합이 잠길만큼 물을 넣어서 끓여줍니다. 처음부터 함께 넣어줘야 입이 잘 벌어집니다. 중간중간 뜨는 불순물들은 숟가락으로 떠서 버려주세요. 끓이면서 청주나 소주를 함께 넣어주면 비린내가 잡히며 후추나 야채류를 곁들이면 홍합국으로도 먹을 수 있으니 다양한 레시피들을 응용해서 맛있게 드려보시길 바랍니다. 요새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매콤한 홍합탕 만들기 레시피도 한번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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