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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쌀쌀해지면서 여름 동안 먹지 못했던 해산물들이 제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부담 없고 식감도 좋아서 밥반찬으로 먹기 좋은 꼬막 요리를 준비하기 위해 꼬막 삶는 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년 내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지만 어떤 음식이든 제철을 맞으면 살이 통통하고 쫄깃할 뿐만 아니라 육즙도 가득해서 양념장 없이 먹어도 맛있습니다. 한번 데쳐놓으면 다양한 요리에 응용할 수 있으니 꼬막을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도 참고 부탁드립니다.

 

[요리 레시피] - 백종원 꼬막 비빔밥 만들기 | 웬만한 맛집보다 맛있어요

 

꼬막이-양념과-함께-버무려진-장면
양념꼬막

꼬막 삶기 전 해감

 꼬막 1kg을 기준으로 물 500ml와 소금 2T의 비율로 만든 소금물을 준비해줍니다. 꼬막이 잠길 정도로 담가주는데 여기서 해감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 숟가락을 하나 담아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빛이 통하지 않는 검은 봉지로 그릇을 전체 감싸 가려줍니다. 이 상태로 냉장고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놔줍니다.

 

 시간이 지나면, 굵은소금으로 박박 문질러줍니다. 손이 다칠 우려가 있으니 고무장갑을 끼고 해도 좋고 너무 때가 많이 탄 아이들은 칫솔에 소금을 묻혀서 결 따라 닦아줍니다. 이때, 너무 힘주어서 닦으면 껍질이 부서질 수 있기 때문에 힘을 조금 빼줍니다.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닦아주면 끝입니다.

 

꼬막 삶는 법

 참 꼬막을 삶기위해 이제 물 700ml를 준비해줍니다. 중불에서 한쪽 방향으로 수저를 천천히 저으며 삶아주면 됩니다. 한 방향으로 젓는 이유는 살이 한쪽으로 몰려 꼬막 요리를 할 때 손질이 좋기 때문입니다. 집집마다 불의 세기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은 가늠할 수 없지만 1kg 중에 1/3 정도가 입을 벌리면 다 익은 것입니다. 전체 입을 벌리면 식감이 질겨지기 때문에 꼭 그전에 모두 건져주세요. 육즙 유지를 위해서 바로 까지 않고 체에 받혀서 10분간 식혀줍니다.

  • 꼬막 삶은 물은 버리지않고 꼬막 양념장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꼬막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은 두 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어울리는 간장 맛 레시피가 있고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두 번째 레시피를 참고해줍니다.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레시피는 양조간장, 참기름, 통깨가 있습니다. 

  • 간장 맛 양념장 : 양조간장 1t, 참기름 2t, 통깨 1/2t, 쪽파 1.5t(생략 가능)
  • 매콤한 양념장 : 양조간장 1t, 고춧가루 1/2t, 참기름 1t, 통깨 1/2t, 홍고추 1t(생략 가능), 쪽파 1.5t(생략 가능)

 

 기본에 충실한 꼬막 삶는 법만 잘 지켜준다면 맛있게 삶아진 꼬막으로 다양한 레시피에 응용 가능합니다. 가을은 특히나 맛있는 제철 음식들이 많아서 눈과 입이 즐거운 계절인 것 같습니다. 비빔면에도 비빔밥에도 어울리는 다양한 레시피들로 맛있는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